-
민욱 두경부암 투병 중 별세Entertain 2017. 3. 2. 11:18
민욱 두경부암 투병 중 별세
배우 민욱이 지난 1일 별세했다는 안타가운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고인이 2년 전 두경부암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민욱 사망 원인인 두경부암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두경부라 함은 뇌 아래에서 가슴 윗부분 사이를 일컫는데요.
이 부위에 발생하는 두경부암은 신체 중 갑상선을 제외한 머리와 목에 생기는 암을 총칭합니다.
두경부에는 비강, 부비강, 혀, 입, 연구개, 경구개, 후두, 인두, 침샘 등 음식을 먹거나 목소리를 내는 등의 기능을 하는 기관이 많이 있으며 비인두암, 편도암, 구강암, 설암 등이 이에 속하는데요.
두경부암 발병 요인으로는 유전적인 요인과 함께 흡연과 음주가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커뮤니티 - 사진
발생률은 전체 암 중 8위며 전세계 암 중 5%를 차지하는 비율로 발병하는데 암이 생긴 부위에 혹이 만져지거나 통증이 생기게 되며 후두암의 경우 목소리가 변하는데요.
이 중 비인두암은 목에 혹이 만져지거나 쉰 목소리, 피가 섞인 콧물, 청력 저하, 각혈 등이 대표적인 두경부암 증상입니다.
이러한 초기 증상이 지속될 경우 뇌 쪽으로 전이돼 뇌신경 마비까지 일으킬 수 있어 증상 발견 시 빠른 조치가 필요한데요.
수술로 암을 제거한 경우에도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치료로 치료하지만 두경부암의 경우 얼굴이나 기관의 기능을 보존하기 위해 되도록 수술을 피하고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치료를 사용하는 게 다반사라고 합니다.
KBS 제공
민욱 별세 소식이 전해지면서 고인이 출연했던 과거 토크프로그램도 재조명되고 있는데요.
과거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한 그는 1970~80년대 유명한 배우로서 인기를 누렸던 당시를 회상하며 다양한 에피소드를 고백했습니다.
방송화면 캡처 KBS 2TV 제공
고인은 "당시 개런티가 최고지 않았냐"는 MC 조영구의 질문에 "아니 그러진 않았다. 그때는 급수가 있었다. 지금처럼 게약제가 아니다"며 "내가 아무리 많이 받고 싶어도 급수에 해당을 받아야 했다. 보통 18등급으로 정해져 있고 1등급, 특1 등급 등으로 올라간다. 그중 나는 2등급이었다"고 전했는데요.
이어 "1980년대 출연료 순위 2위라는 소문이 있다"는 질문에는 "그런 얘기가 있긴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또한 딸은 민욱 암투병 중인 건강 상태에 대해 "아버지가 고혈압에 당뇨가 있었는데 최근에는 허리 수술까지 받았다"고 우려를 표했는데요.
이어 "아버지가 뇌 사진을 찍었는데 종양이 발견된 적이 있었다"며 "울고불고, 집안 분위기가 안 좋았는데 나중에 확인해보니 오진이었다. 아빠가 없는 것은 상상도 못하겠더라"고 회상했습니다.
이에 고인은 "예전에는 죽음이 무서웠는데 60살이 넘으니까 '죽을수도 있지' 이런 마음이 들더라"며 담담하게 말했는데요.
고인은 연극배우로 연기를 시작해 1969년 KBS 8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습니다.
이후 '용의 눈물'과 '태조 왕건', '제국의 아침', '무인시대' 등에 출연했는데요.
최근작은 지난 2010년 KBS 주말 드라마 '결혼해주세요'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날 2일 다수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유가족의 말을 인용해 "고인이 지난 1일 가족의 품에서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는데요.
고인은 1년 반 전 암 선고를 받고 투병하다가 건강이 악화되어 결국 세상을 떠났습니다.
리즈 시절
고인의 딸 민경은 씨는 "일주일 전부터 갑자기 병세가 악화되더니, 세상을 떠나셨다"며 "눈 감으실 때까지 의식은 없었지만, 편안한 모습으로 가족들 앞에서 임종하셨다"고 전했는데요.
유족으로는 부인 박정옥씨와 1남 3녀가 있으며, 고인의 빈소는 서울 순천향병원 장례식장 VIP실에 마련됐습니다.
포털사이트 프로필 캡처
발인은 4일 오전 7시 40분인데요.
장지는 서울추모공원.
향년 70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ntertain'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운우리새끼 토니안여의사 김주현 (0) 2017.03.04 서신애 키 대학 나이 (0) 2017.03.03 박정민 류현경 절친특집 고아성 출연 (0) 2017.03.01 류정한 황인영 결혼 나이차이 (0) 2017.03.01 라라랜드 문라이트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번복 (0) 2017.02.27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