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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호 pd 가호가 필요하다Entertain 2016. 7. 22. 12:24
뉴스타파 앵커 최승호 pd 가호가 필요하다
삼성 이건희 회장의 스캔들 의혹 동영상으로 파문이 일고있는 가운데, 이를 보도한 뉴스타파 최승호 pd가 자신의 SNS 보도 전 심경을 밝힌 내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삼성 이건희 회장의 스캔들 의혹을 보도한 뉴스타파 앵커 최승호 PD는 "솔직히 나도 두렵다", "시민들의 가호가 필요하다"며 해당 보도에 대한 심경을 밝혔는데요.
21일 오후 뉴스타파는 "지난 4월 익명의 취재원에게 제보를 받아, 이 회장으로 보이는 남성이 2011년부터 2013년까지 ㅅㅁㅁ 여성으로 추정되는 이들에게 돈을 주며 관계를 암시하는 발언을 했다"며 해당 영상을 뉴스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최승호 pd 페이스북 캡처 - 사진
현재 뉴스타파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는데요.
이에 앞서 보도 당일 오전 최 PD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두려운 느낌이 어떤 건지 다시 느낀다"며 "10년 전 황우석 사건 때 늘 코 끝에 달고 살았던 냄새가 스멀스멀 올라온다. 우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뉴스에 대해 사람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라며 보도를 목전에 둔 보도 책임자의 심경을 표현했습니다.
커뮤니티 최승호 pd - 사진
최 PD는 이어 "분명한 것은 대한민국이 속속들이 썩었다는 것"이라며 "이대로 무너져서는 안 된다는 것도 분명하다. 우리가 할 일을 해야 한다. 시민들의 가호가 필요하다"고 적었는데요.
보도가 나간 다음날인 22일 오전에도 글을 추가했습니다.
그는 "이건희 회장 관련 보도를 한 후 뉴스타파에 대해 걱정하는 분들이 늘어난 것 같다"며 "솔직히 말하겠다. 나도 두렵다"라고 토로했는데요.
최 PD는 이어 "그러나 이기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우리는 힘을 모아 대한민국을 바꿔야 한다. 삼성이 우리를 지배하는 위치에 이대로 두면 안 된다. 힘을 내자"고 덧붙였습니다.
이 회장은 지난 2014년 5월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이후 현재 삼성서울병원에 입원 중인데요.
앞서 지난 21일 오후 '뉴스타파'는 이건희 회장의 스캔들 의혹 건을 보도했습니다.
평소 유전병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모습이 많은 언론을 통해서 비춰졌던 만큼 ㅅㅁㅁ라는 단어 자체가 상상이 가지 않는 대목이기도 한데요.
동영상에는 젊은 여성들에게 돈을 건네주는 모습과 관계를 암시하는 듯한 대화 내용이 담겨 있으며 이 회장이 아니라고 의심하기 힘들만큼 정확한 모습이 찍혀 있었습니다.
지난 2011년 12월에 찍혔다는 이 동영상에서 이 회장으로 보이는 남성은 여성들에게 돈을 건네며 "네 키스 때문에 오늘 XX했어"라고 말하는 음성이 들리면서 충격을 안겨주고 있는데요.
또한 2012년 3월에 촬영됐다는 동영상에는 "감기하고 XX하고 무슨 관계가 있나"라고 말하는 장면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뉴스타파 측은 해당 영상이 2011년 12월부터 2013년 6월까지 5차례에 걸쳐 촬영된 동영상 파일을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입수했다고 밝혔는데요.
촬영 장소는 서울 논현동의 한 고급빌라와 이 회장이 새로 마련한 삼성동 자택으로 파악되었습니다.
ㅅㅁㅁ 대가로 여성들에게 한번에 500만원 가량의 비용이 지급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뉴스타파가 이 동영상 파일을 영상 전문 대학교수에게 분석 의뢰하는 등 다각도로 영상을 분석해보니 위변조됐거나 허위라고 볼 만한 어떤 흔적도 없었다고 밝혔는데요.
이 동영상은 현장에 간 여성 가운데 1명이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 여성과 다른 공모자들이 동영상을 촬영했고, 이를 무기로 삼성에게 돈을 뜯어내려 했던 것 같다고 뉴스타파는 보도했는데요.
이 매체는 "입수한 외장 하드에는 삼성의 임원들에게 동영상을 대가로 돈을 요구하는 이메일을 보냈다는 캡처 사진도 있었다"면서 실제 이메일 발송 여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삼성 측은 돈을 요구하는 전화는 받은 적이 있지만 믿을 수 없는 이야기였기 때문에 응하지 않았고, 경찰에 신고하거나 동영상 존재 여부를 확인하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전했는데요.
삼성그룹은 이건희 동영상이 세간의 이목을 끌자 "회장 사생활과 관련된 문제여서 회사로선 드릴 말씀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뉴스타파 뉴스 방송 화면 캡처 - 사진
한편, 최승호 PD는 1986년 MBC에 입사해 '경찰청사람들' 'MBC 스페셜' '피디수첩' '삼김시대' 등을 제작하며 한국 피디 저널리즘의 한 획을 그었단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황우석 교수의 논문조작의혹과 관련해 최초 제보를 받고 한학수 PD와 함께 조사를 했고, 2010년 4대강 사업과 '검사와 스폰서' 등 사회에 파장을 불러일으킬만한 시사프로그램을 제작하며 '한국PD연합회'가 주관하는 올해의PD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최 PD는 이전에도 강자에게 맞서 싸웠는데요.
지난 2013년1월 탈북자 유우성씨가 간첩혐의로 체포된 데 '국정원의 간첩 조작 사건'이라고 문제제기를 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뉴스타파 기사 캡처 - 사진
이로 인해 최 PD는 지난 2013년 11월 국정원에 고소당했음에도 취재를 지속했는데요.
유우성씨는 국가보안법상 간첩 혐의로 기소됐으나 1·2심에 이어 대법원에서 해당 혐의에 대해 무죄 판단을 받았습니다.
2012년 6월 20일, 입사 26년만에 돌연 파업 참여를 까닭으로 해고되었으며 이후 독립언론 '뉴스타파' 앵커가 되었는데요.
삼성 이건희 ㅅㅁㅁ 의혹 영상 - 뉴스타파 제공
과연 최PD가 보도한 이건희 동영상 의혹이 어디까지 밝혀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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