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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태 구속 기소 여부Etc 2016. 12. 7. 12:14
고영태 구속 기소 여부 특검 판단에 맡길 계획
최순실 게이트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7일 두 번째 청문회에 고영태 전 이사가 증인으로 출석한 가운데, 최근 검찰은 고씨와 관련된 혐의도 특검팀으로 넘길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검찰 수사로 하나둘 사실로 드러나는 국정농단 사태 가운데에는 펜싱 금메달리스트 출신 고씨가 빠지지 않는데요.
고씨는 최씨의 최측근으로서 스포츠마케팅 회사인 더블루케이의 한국·독일법인 운영에 모두 깊이 개입한 인사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최씨의 지시에 따라 K스포츠재단 관계자들이 롯데 등을 찾아가 거액의 추가 출연금을 요청하는 현장에도 고씨가 동행했는데요.
미르재단으로 대표되는 최씨의 문화사업 중심에 차은택씨가 있었다면, K스포츠재단을 위시한 체육사업은 고씨가 구심점 역할을 했습니다.
커뮤니티 - 사진
차씨가 최씨를 만날 수 있도록 2014년 4월 둘을 연결해준 이도 고씨로 드러나 있는데요.
최씨는 검찰에 구속돼 조사를 받던 중 둘을 지목하며 "내가 안 한 일도 내가 했다고 한다"고 오히려 측근들에게 이용을 당했다는 식으로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그럼에도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28일까지 재판에 넘긴 피고인 8명의 명단에는 고씨가 빠져 있는데요.
고씨는 국정농단 수사 초기였던 지난달 말 검찰에 자주 출석해 많은 진술을 했고 언론의 주목을 받았지만 현재는 검찰의 수사선상에서 비켜 서 있다는 평가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고씨 혐의는 국정농단 큰 줄기에서 곁가지에 해당돼 서두르지 않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검찰 수사의 우선순위에서 고씨가 밀려나 있는 큰 원인은 고씨가 실제 거둔 금전적 수익이 적다는 점을 꼽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을 잘 아는 한 변호사는 "차씨의 경우 대기업 계열 광고를 실제로 유치했고 기존 기업의 인수를 꾀하는 등 수익이 잘 나올 수 있는 사업모델이었다"며 "반면 고씨는 K스포츠재단과 관련해 뭘 해보려 했지만 실패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는데요.
고씨에게 아시안게임 금메달보다 더 큰 유명세를 안겨줬던 '대통령 가방' 회사 '빌로밀로' 역시 현재는 폐업한 상태입니다.
최씨와 관계가 틀어진 고씨가 검찰 수사 초기에 비교적 협조적으로 응해온 점도 또 다른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데요.
이번 사태에 깊이 개입한 고씨는 기초수사 과정에서 최씨의 행적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줄 '귀인' 중 한 명으로 지목됐었습니다.
고씨는 언론에도 최씨가 박 대통령의 의상을 고르는 CCTV 영상 등을 제공하며 도움을 준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고씨가 '최순실 파일'이 담긴 태블릿PC를 소지하다 JTBC 측에 건넸다는 의혹도 있었지만 검찰은 이 의혹에 대해 "고씨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방송 화면 캡처 국회방송 제공
한편, 고영태 결혼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 미혼으로 일각에서 제기한 고영태 아내 와이프설은 사실이 아닌걸로 확인되고 있는데요.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오는 8일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과 장시호 씨,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 등 3명을 일괄 기소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제공
또 이번 사건의 '키맨(key man)'으로 수사의 신호탄이 된 고씨 관련 조사 기록을 넘기며 기소여부를 특검 판단에 맡길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이에 따라 특검은 박근혜 대통령과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등을 조사하고, 기소된 이들의 추가 범행을 밝혀낼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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